작품 및 작가 소개
"대화의 힘"은 '대화' 같은 보편적인 주제를 새롭고 흥미로운 사례로 풀어내 읽는 재미를 선사하고, 거기에 명확한 솔루션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탁월한 슈퍼 커뮤니케이터들의 능력을 깊이 분석해, 그들의 비법을 낱낱이 공개합니다.
백신 반대주의를 설득하는 의사, 스파이를 포섭하는 CIA 요원, 몇 마디 질문으로 상대의 마음을 여는 배심원 등의 슈퍼 커뮤니케이터는 최악의 상황을 최고의 상황으로 반전시킵니다. 이 "대화"라는 무기를 통해서 말이죠.
책이 제시하는 대화의 기술을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면, 독자 여러분도 슈퍼 커뮤니케이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찰스 두히그(Charles Duhigg)는 미국을 대표하는 저널리스트이자 논픽션 작가입니다. 뉴욕 타임즈의 기자로 활동하며 퓰리처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대표작으로 '습관의 힘'이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의 저서들은 과학적 연구와 흥미로운 사례들을 바탕으로, 복잡한 주제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억에 남는 내용 & 발췌 & 느낀점
- 3가지 대화의 유형
이야기를 진행하며, 이 세 가지 대화 유형이 서로 뒤섞이며 조화를 이루게 됩니다. 상대와 동일한 유형의 대화를 하면 진정으로 소통하게 될 것이에요.
앞으로 누구와 어떤 대화를 하든 이 세 가지를 명심하고 실천해보려 해요. 특히, 제가 목표로 하는 PM은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이 매우 중요한데, 상대방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대화의 방향을 조율하는 능력이 핵심이기 때문이죠.
- 슈퍼 커뮤니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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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에 있어서 중요한 점은 '상대방과 연결'입니다. 슈퍼 커뮤니케이터는 상대방과 신경적으로 동조하게 되죠. 슈퍼 커뮤니케이터는 상대방과 신경적으로 동조하며, 화술이 뛰어나지 않아도 질문을 자주 던지고, 잘못을 빠르게 인정하며, 농담도 잘 받아주는 태도로 집단에서 구심점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신경적 연결은 팀원들과의 협업과 프로젝트 성공에 있어 필수적이라고 느껴요. 앞으로 친구나 동료들과 이야기할 때, 단순한 정보 교환을 넘어 서로의 의도와 감정이 깊이 연결되었는지 더 신경 써야겠어요.
위대한 협상가는 승리보다는 상대편을 설득하고 협력하며, 새로운 해결책을 만든다.
협상에서 자신의 주장이 받아 들어야 된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오히려 *오월동주(吳越同舟)와 같이 자신의 편으로 만들며, 새로운 제안을 하여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해결책을 도출하는 것이 이 책에서 배우게 된 점입니다.
프로젝트나 회의 등에 있어 상대방과의 주장이 다르고 의견 충돌로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는데요. 그때 이 어구를 생각하고 해결해 본다면 좋을 것 같네요!
(*오월동주 : 원수지간이라 해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 얼마든지 힘을 합하여 난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다는 의미)
감정을 나눌 때 마법이 일어난다.
자신을 열면 상대방은 자연스레 끌려 들어오기 마련입니다. 닉 애플리의 가족 이야기는 감정을 나누는 대화가 어떻게 부모님과 가까워지는 계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잘 보여줍니다. (자세한 내용은 책 118~123쪽을 참고해 보세요!)
결론적으로, 감정을 나누는 대화는 사람들 사이를 더욱 가깝게 만들고, 예상치 못한 문제들도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모든 상황에서 무작정 감정을 공유하기보다는, 상대와의 관계, 대화의 맥락 등을 판단하여 신중히 사용해야 합니다..!
팀원 간 신뢰를 쌓고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적절히 감정을 나누는 소통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대화를 할 때 감정과 논리의 균형을 맞추며 소통의 질을 높여보려고 합니다.
- 가벼운 질문으로 깊게 들어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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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요구하지 않으면서 취약성을 드러내게 하는 질문들입니다. 사실상 돌려 말하기죠. 대화 중에 질문, 특히 취약성을 드러내게 하는 질문을 하는 사람일수록 또래 중에 인기 있고 리더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민감한 질문이라 관계에 역효과가 날 것이라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연구자들은 오히려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했어요!
저는 책을 읽으며 이런 공감을 했습니다.
'서로의 깊은 이야기를 한 사이가 더 친밀하고 신뢰가 가지 않으신가요?'
'표면적인 질문 보다 위와 같이 돌려서 말하면 상대방의 생각이 깊고 위트 있으며 센스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신가요?'
갈등이 지속되는 이유는 해결책의 부족, 타협의 꺼리낌이 아닌 왜 싸우는지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
골이 깊어지게 만든 근본적인 주제, 즉 감정의 문제를 이야기해야 한다.
책에서는 감정적인 부분을 유독 강조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는 상대방과의 연결을 만드는 데 감정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부끄러워할 필요 없이, 솔직하게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관계를 깊게 만들고 이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요.
- 잘 듣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방법
상대방의 생각을 자신의 언어로 정제하여 되돌려 주는 것은, 그 사람의 관점을 이해하려고 애쓴다는 강력한 신호가 됩니다. 이렇게 커뮤니케이션 사이클을 반복하면 상대방도 자연스럽게 화답하며, 건강한 대화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갈등 상황에서도 효과적이에요. 잘 듣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태도는 상대방의 감정을 진정시키고, 문제 해결의 기반이 되는 신뢰를 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정관념 위협은 우리의 행동 방식을 바꿀 수 있다.
모든 사람은 복잡하고 다면적인 정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학생이자 알바 직원, 수학 전공자이면서 체스 동아리장일 수 있죠. 특정 정체성에만 국한하지 않고, 정체성의 다중성을 상기한다면 대화와 사고방식이 훨씬 유연해질 수 있습니다.
일을 할 때에도, 팀원들의 다양한 정체성과 잠재력을 인식하고 이를 존중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개인의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그들의 복잡한 면을 이해하고 대화한다면 더 창의적이고 유연한 협업을 이끌어낼 수 있겠죠?
추천 대상
동료와의 커뮤니케이션이 힘드신 분
따뜻하고 건강한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배우고 싶은 분
대화 능력 한 단계 높이고 싶은 분
상대방에게 신뢰를 쌓고 싶은 분
대화를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고 싶은 분
나의 소견
저는 후반부로 갈수록 이해하기 어려워진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앞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이 머릿속에 그려졌지만, 후반부에는 복잡하고 실제로 적용하기엔 다소 어렵게 느껴졌어요..
하지만 상대방과의 소통에서 감정과 연결의 중요성, 그리고 고정관념을 깨고 유연한 사고를 해야 한다는 점은 크게 와닿았습니다. 앞으로의 대화와 행동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될 책이네요!
책을 단번에 읽고 슈퍼 커뮤니케이터가 될 거란 보장은 없지만, 여러 번 읽고 실천을 이어 나가면 더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p.s. 사랑에 빠지는 질문 36가지를 통해 부부관계가 개선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부부가 아니더라도 누군가와 친구 혹은 가까워지고 싶으면 참고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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