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리더로서 2주 동안 진행한 프로젝트에 대한 경험과 Lesson-Learn을 공유해 드리려고 합니다.
“2주 동안의 프로젝트? 너무 짧지 않아?”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죠?
네, 저도 처음엔 그렇게 느꼈습니다. 하지만 짧은 시간 속에서도 깊이 몰입하며, 잠도 줄이고 최선을 다해보았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리더로서 느낀 단 하나의 포인트는 '리더는 구성원들이 싫어하더라도 때로는 결정을 빨리 해야 한다'입니다. 늦은 결정보다 빠른 결정이 때로는 완결에 크게 기여하기 때문이죠. 제가 리더로서 어떤 방식으로 팀과 협업했는지, 그리고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통찰과 교훈을 차근차근 공유해 보겠습니다.
먼저, 프로젝트의 배경과 도메인부터 간단히 설명해볼게요!
프로젝트 개요
동대문의 의류사업은 전통적으로 사입삼촌을 통해 도매 <-> 소매 간의 거래를 하고 있어요. 사입삼촌들은 지금까지 수기장부로 작성하는 고충이 있었는데 큰삼촌컴퍼니는 클로디라는 앱을 출시하여 거래 방식을 전자화하였고, 사입삼촌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클로디 택배 서비스를 런칭하며 서비스 확장을 시도했으며, 하루 거래량 500건 이상 달성이라는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시보드를 설계하고, 기존 고객 및 신규 고객을 효과적으로 유입시킬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는 것입니다.
프로젝트 진행 과정
SQL을 활용하여 데이터를 분석하며 사입삼촌이 없는 기존 고객의 유입을 더욱 심층적으로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도매매장 찜 데이터를 분석하며 여러 가설과 해결방안을 세울 수 있었어요.
(우리 팀의 잠재고객은 사입삼촌이 없는 기존 고객으로 정의하겠습니다!)
찜 데이터는 도매매장에 대한 관심도를 나타내지만, 관심은 구매로 이어지지 않는 issue을 발견했습니다. 이 issue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한 끝에,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잠재 고객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가격이 구매 결정의 KICK인 것을 확인했고, 이를 바탕으로 상위 찜 도매매장에 대한 할인 프로모션이라는 가설을 세웠습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상위 찜 도매매장이 무엇인지 데이터를 확인하며, 전체 구매 데이터셋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분석 결과, 상위 찜 도매매장에 대한 매출이 유의미하게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을 발견했는데요.. 이를 통해 잠재고객이 원하는 매장은 대부분 사람들이 선호하는 인기 도매매장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럼 이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하여 또 다른 가설을 세웠습니다. 전문가의 블로그 글을 읽고 인사이트를 얻어 소매상들은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 인기 제품보다는 다른 곳에 없는 숨은 제품을 원한다는 가설입니다.
결국, 저희는 A/B 테스트를 통해 프로모션 효과를 검증하기로 했습니다.
테스트 결과를 분석한 뒤, 더 높은 성과를 낸 프로모션을 채택하면 새로운 도매매장 입점 전략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를 통해 잠재 고객들이 무엇을 선호하는지 더욱 명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에요. 이러한 접근은 단순히 고객 만족을 넘어서, 고객들에게 택배 서비스의 편리함을 체감하게 하고, 실제 유입과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또한, 클로디 고객의 선호 데이터를 활용해 추천 시스템을 구축할 가능성도 확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대시보드를 설계하고 상세한 기획안을 작성하며 발표를 통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리더로서 팀 협업 과정
- 애자일(Agile)적인 접근법을 적용하여 각자의 역할을 고정하지 않고, 필요한 곳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이해관계를 공유했습니다. 덕분에 팀원 모두가 빠르게 공통의 목표를 이해하고, 문제를 발견하면 즉시 수정하며 나아갈 수 있었네요.
- 팀원들 간 의견이 충돌하거나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있을 경우, 잠시 보류하고 다른 문제를 우선 해결하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이로 인해 리프레쉬(Refresh)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결국 더 나은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죠.
- 빠른 목업 제작을 팀의 핵심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무엇이든 먼저 만들어 시도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정을 반복하며 개선하는 방식은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가능케 했습니다. 덕분에 다른 팀에 비해 더 빠르게 결과물을 도출한 것 같아요.
-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 팀원들과 함께 Ground Rule을 설정하고 복기하며 기본적인 협업의 틀을 다졌습니다. 또한 Daily Stand-up을 통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각자 할 일을 명확히 정리했습니다.
자기 평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리더로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라고 생각해요. 팀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집중력을 유지하며, 서로 다른 의견을 통합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끊임없는 질문과 대화를 통해 갈등을 풀어나가고, 각자의 생각을 명확히 공유하는 데 성공하며 팀워크를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는 팀원들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어시스트하고 중재하는 데 집중했어요. 또한, 팀원들과 함께 만든 프로젝트 결과를 흡수하고 제 언어로 정리해 발표한 경험은 큰 성장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SQL로 데이터를 분석하며 프로젝트의 큰 그림을 플로우 차트로 시각화하고,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노션 페이지를 구성한 경험도 리더로서의 실행력을 키워준 듯합니다.
리더로서의 성장
리더십은 단순히 팀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팀원들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갈등을 해결하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는 점을 배웠습니다. 특히 "팀이 이 순간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고민하며 객관적으로 상황을 판단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어려운 상황에서는 "뭐부터 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스스로 트리거로 삼아 방향성을 설정했고, 이는 복잡한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또한, 팀원 간의 대화를 옳고 그름을 따지는 논쟁이 아닌 건강한 환경에서 의견을 나누는 과정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내가 생각하는 PM으로서의 사고방식과 리더십 철학 :
- 모두에게 득을 줄 수 있는 PM은 없다
PM은 감정을 내려놓고,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고하며 해야 할 일을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 - 리더의 기준점
" 팀이 효과적으로, 안전하게, 부드럽게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질문이 리더십의 기준점이 되어야 한다. - 감정과 역할의 분리
격해지는 상황에서도 객관성을 유지하고, 필요할 때는 팀의 방향성을 재정비할 수 있는 도구(그라운드 룰 등)를 활용해야 한다.
이렇게 제가 리더로서 경험한 프로젝트의 회고를 나타내보았습니다! 짧은 기간에 많은 것을 배우고 느껴 스스로 뿌듯함이 선뜻 다가오네요 ㅎㅎㅎ 여러분들은 리더로서 어떻게 행동하시는지? 프로젝트 내용은 어떠한지? 궁금한 점이나 조언과 피드백 달게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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